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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고시 인상률 찬반 논쟁

– 생존의 최소선인가, 기업의 숨통을 조이는가?

매년 여름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뉴스 헤드라인.
"최저임금 인상률, 노동계와 경영계의 첨예한 대립"
최저임금은 단순한 숫자가 아닙니다. 누군가에겐 하루를 버틸 최소한의 금액이고, 또 다른 누군가에겐 고정비의 무거운 짐입니다.
이번 2025년 최저임금고시 인상률을 두고도 우리 사회는 다시 격론에 휩싸였습니다.

 

 

 

 

 


✅ 최저임금이란?

최저임금은 법적으로 보장되는 노동자의 최소 시급 또는 월급을 말합니다.
고용주가 이를 지키지 않으면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죠.
2024년 기준 최저임금은 시급 9,860원, 월급으로 환산하면 약 206만 원입니다.
하지만 이 숫자,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일까요?


📈 최저임금 인상률, 해마다 뜨거운 감자

2025년 최저임금 인상률을 두고 노동계는 최소 10% 이상 인상을 요구하고 있고, 경영계는 동결 또는 최소 인상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 배경엔 치열한 논리가 교차합니다.


👍 찬성 측 입장 – “최저임금은 인간다운 삶의 최소선”

최저임금 인상을 지지하는 쪽은 주로 노동계, 사회복지 단체, 청년층입니다. 그들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1. 생활비 급등, 임금도 따라가야

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습니다.
라면 한 봉지도 천 원을 넘고, 전기세와 교통비는 매달 새로운 기록을 경신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9천 원대의 시급으로 과연 살아갈 수 있을까요?

“최저임금은 생존임금이다. 인상이 아니라 조정이다.”

2. 소득 양극화 완화

중산층은 사라지고, 상위 10%가 전체 자산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불평등한 사회.
최저임금을 올려 하위 계층의 구매력을 높이면, 경제 전체에 선순환이 발생한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이는 곧 내수 진작과 고용 안정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노동의 가치를 존중해야

최저임금은 단지 금액이 아니라 노동에 대한 존중의 표시입니다.
“적은 돈으로도 일 잘하는 사람”을 찾기보단, 정당한 대가를 주고 함께 성장하는 문화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 반대 측 입장 –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현실은 무시된 정책”

반면, 최저임금 인상에 반대하는 목소리는 중소기업, 자영업자, 보수경제단체에서 강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1. 인건비 부담으로 인한 폐업 증가

작은 치킨집, 편의점, 카페, 전통시장.
이곳에서 일어나는 고용은 대부분 최저임금 수준의 아르바이트입니다.
하지만 인건비가 올라가면 사장님들은 선택의 기로에 섭니다.

“최저임금이 오르면, 사람 대신 기계를 택할 수밖에 없다.”

2. 고용 감소, 청년 알바 자리 줄어든다

최저임금이 높아질수록 기업은 신규 채용을 줄이거나 자동화를 가속화하게 됩니다.
결국 일자리가 줄어들고, 그 피해는 다시 취약계층에 돌아옵니다.

3. 지역·업종 간 차이 반영 안 돼

서울의 프랜차이즈 매장과 전남의 작은 동네슈퍼가 동일한 최저임금을 부담해야 한다는 건 불공정하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지역별, 업종별로 차등화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통계로 보는 현실

항목 2023년 2024년
최저임금 (시급) 9,620원 9,860원
실질물가 상승률 3.6% 3.1%
자영업 폐업률 11.2% 12.7%
청년층 알바 참여율 68.5% 65.1%

통계만 봐도 물가는 오르고, 자영업자의 폐업률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이 반드시 ‘모두에게 이로운 방향’은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단순히 “오를까, 말까”의 싸움이 아닌, 사회 전체가 수용 가능한 방식을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 지역·업종별 차등 적용

영세한 농촌 자영업자와 대도시 대기업이 같은 기준을 적용받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습니다.
차등적용 방안은 기업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 정부의 보완 정책 필요

최저임금이 오르면 그만큼 영세 사업자에게 정부가 임금 보조나 세금 감면 등 지원 정책을 병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 사회적 합의 기구의 실질적 운영

현재 최저임금위원회는 노동계와 경영계의 힘겨루기로 흐르고 있습니다.
중립적인 제3의 전문가 집단과 국민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실질적 논의 구조가 필요합니다.

 

 

 

 

 


✅ 마무리 – 숫자가 아닌 삶의 문제

최저임금 인상률에 대한 찬반은 단순한 경제 지표의 조정 싸움이 아닙니다.
이것은 곧 ‘어떤 사회를 만들 것인가’에 대한 가치의 문제입니다.
누구의 삶도 숫자로만 환산되어선 안 됩니다.
**"최저임금이 아닌, 최소한의 존엄한 삶을 위한 기준"**으로 논의되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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